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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부도로 공사 중단된 세곡2지구 9월말 입주
[헤럴드경제]지난달 준공 예정이었던 서울 세곡2지구 6·8단지 조성 사업이 경남기업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이면 준공될 예정이다.

2일 서울시 SH공사에 따르면 세곡2지구 6·8단지의 원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올해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같은 달 27일부터 6월 7일까지 73일간 공사가 중단됐다.

SH공사는 그동안 3차례 경남기업에 공사 재개를 독촉했지만, 이 회사는 부도났다.

결국, 경남기업과 계약이 해지되자 SH공사는 보증증권사인 서울보증에 공사중단 사실을 알리고 보증시공을 준비하는 한편 입주민에게는 입주 지연 안내문을 보냈다.

보증시공사를 정하는 과정도 험난했다.

서울보증은 1차로 227억원의 입찰금액을 제시했지만 2회 유찰됐다. 이에 SH공사는 충분한 금액을 확보하도록 서울보증에 독촉했고 결국 3차에서 273억원에 한신공영과 계약할 수 있었다.

6월이 넘어서야 공사가 재개됐고 현재 공정률은 82%로 각종 내부 마감공사 중이다.

SH공사는 6단지와 8단지 모두 8월 15일이면 준공돼 9월 30일부터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초 준공 예정일은 6월, 입주 개시일은 8월로 약 2개월씩 일정이 늦어진 셈이다.

세곡2지구 6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아파트 12개 동 378가구, 8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 16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공사 지연으로 피해를 본 입주예정자들에 대해 “변경된 입주 일정을 미리 안내했으며 대금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거나 공사 소유의 임대 아파트 공가(空家)에 잠시 입주하게 하는 방안 등 지원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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