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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수가 없다’… 메르켈, 4기 집권 총리 도전 가능성
[헤럴드경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기 집권 총리에 도전하기로 하고 측근들과 선거전략을 논의했다고 주간지 슈피겔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이날자로 발매된 슈피겔 기사를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자신이 속한 기독민주당(CDU)의 페터 타우버 사무총장 등 측근들을 만나 오는 2017년으로 예정된 총선 대비 선거캠프 책임자 선정 등 전략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몇 주 전에는 CDU의 자매 보수정당인 기독사회당(CSU)의 호르스트 제호퍼 당수와도 만나 선거전략을 논의했다고 슈피겔은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제호퍼 당수는 원내 단일세력을 구성하는 CDU와 CSU 연합이 단독 과반을 목표한 선거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메르켈 총리는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당의 현재 지지율은 대체로 42% 안팎을 보이고 있다.

메르켈은 2005년 총리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내리 3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2017년 총선에서 총리에 다시 오르면 자신을 정치인으로 고속 성장시켜줬던 같은 당의 헬무트 콜 전 총리와 동급 반열의 최장수 총리가 된다.

독일 통일을 이끈 콜 전 총리는 1982년부터 1998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독일정치 전문가들은 메르켈 총리를 대체할 인물이 CDU 내에 아직 없고, 다른 정당까지 통틀어 봐도 그를 능가하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정치인이 없다는 점에서 메르켈의 4기 집권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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