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찜통더위’ 언제까지…열흘간 비 소식 없어
[헤럴드경제]찜통 더위가 앞으로 열흘은 더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1일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다음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음 주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훌쩍 넘고, 최저기온도 25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2∼5일에 최고기온이 32∼33도를 유지하고 최저기온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열대야가 계속된다는 뜻이다.

대구·울산 지역은 최고기온이 34∼35도까지 올라가고, 내주 주말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력하고, 더위를 식혀줄 비 예보도 당분간없어 이번 폭염이 8월 10∼11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기불안정으로 가끔 소나기만 내릴 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중 구름이 거의 없어 낮 온도가 높게 올라가고, 밤에도 식지 않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위가 꺾이려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이달 중순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가 한국에 영향을 미친다면 더위의 기세가 조금 더 일찍 수그러들 가능성도 있다.

사우델로르는 아직 적도 부근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4일쯤 한반도에 영향을미칠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강관리에 특별히신경을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학교와 일터에서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낮 시간대에는 10∼15분씩 짧게 자주 자주 쉬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의식적으로 자주 물을 마셔야 하고,  카페인 음료나 술은 되레 탈수를 유도하므로 수분 흡수에 효과적이지 않다.

특히 학교 등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식사하는 곳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