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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갤럭시 노트4ㆍ노트엣지 출고가 15만원 인하
SK텔레콤이 갤럭시 노트4와 노트엣지 출고가를 큰 폭으로 전격 인하했다. 당초 갤럭시A8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노트4 가격 인하에 한 발 물러섰던 SK텔레콤이 전격적으로 출고가 인하전에 가세한 모습이다.

SK텔레콤은 1일 갤럭시 노트4 출고가를 79만9000원으로 조정했다. 또 노트 엣지 가격도 89만9800원까지 내렸다. 종전 가격 대비 15만원에서 16만원 출고가를 낮춘 것이다.

앞서 KT는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를 15만원 가량 낮춘 바 있다. 대화면 금속 일체형 패블릿 신제품 갤럭시A8을 SK텔레콤이 독점 공급하자, 이에 맞대응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번에 SK텔레콤이 노트4는 물론, 노트엣지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출고가를 낮추면서, 여름 패블릿 전쟁의 승기를 일단 잡은 모습이다.

SK텔레콤은 당초 단독 출시 모델인 갤럭시A8을 다음달 하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패블릿 갤럭시 노트5, 그리고 9월 아이폰6S 출시 전까지 주력 모델로 삼는 전략을 펼쳤다. 최근 스마트폰 구매의 주요 포인트가 된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금속 일체형에, 갤럭시S6와 유사한 카메라 성능까지 갖췄으면서도 출고가를 60만원 대까지 낮춘 점도 매력적이다.

보조금에서도 이런 SK텔레콤의 전략을 읽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출시와 동시에 ‘갤럭시 A8’에 보조금을 상한선인 33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낮은 요금제에서도 15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래그십 단말에 버금가는 성능의 프리미엄 단말이지만 중간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51 요금제만 사용해도 단말기 할부 원금이 30만원대로 낮아져 실속파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SK텔레콤에 하반기 첫 모델인 갤럭시A8을 내준 KT는 갤럭시 노트4 출고가 인하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KT는 지난 주말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를 단독으로 15만7300원 인하했다. 출시 10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국내 최고급 모델로 손꼽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KT에서만 출고가를 인하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전격적으로 같은 기종 가격을 추가 인하함에 따라 KT의 전략도 흔들리게 됐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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