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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민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자니 익스프레스' 한국 최초 할리우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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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 H스포츠=김주현기자 ] 웹사이트에 올린 단 5분 분량의 작품으로 전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우경민 감독의 애니메이션 <자니 익스프레스, Johnny express>가 유니버설 픽쳐스와 독점 투자/배급 관계에 있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단편을 장편화하는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감독 : 우경민 | 기획 : ㈜모팩앤알프레드 & 일루미네이션엔터테인먼트 | 제작 :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미국의 유명 언론 매체 데드라인 할리우드(Deadline Hollywood)는 9일(현지 시간)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Illumination Entertainment)가 한국의 대표적 VFX 회사인 '모팩'과 모션그래픽 회사 '알프레드'가 합병하여 탄생한 '㈜모팩앤알프레드(Mofac&Alfred)'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니 익스프레스 장편 개발과 모팩앤알프레드의 차기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 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유니버설 픽쳐스와 독점적인 투자/배급 관계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은 <아이스 에이지>, <슈퍼 배드>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Christopher Meledandri)가 설립한 회사로 <미니언즈> 아시아 런칭 투어차 방한한 멜라단드리 회장이 서울 모팩앤알프레드 본사에 직접 방문하면서 사전에 논의되었던 계약내용에 대해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본 퍼스트룩이 행사되어 제작이 될 경우 <자니 익스프레스>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프로듀서와 한국 제작사가 협업하는 한국 최초의 파트너십이며, 모팩앤알프레드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우경민 감독의 단편을 접한 멜라단드리 회장이 모팩앤알프레드 측에 먼저 장편화 제안을 함으로써 성사된 것으로, 순수 국내 콘텐츠의 힘으로 할리우드를 매료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자니 익스프레스>는 우경민 감독이 각본/연출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우주를 누비는 택배의 달인 '자니'의 기발한 활약을 다룬 작품이다. 2014년 한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후 5일 만에 200만 뷰, 공유 조회수 누적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놀라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기존의 국내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보기 힘든 참신한 상상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 숏컷부문 최우수 시나리오상, 19회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시카프 초이스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고, 2015년 칸국제광고제 '최고 인기 영상'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세계적인 흥행 성적을 거둔 <슈퍼배드>는 2억 9천만불, <슈퍼배드 2>는 6억불의 매출 기록을 세웠고, 최근 북미에서 개봉한 <미니언즈>는 북미에서 5억불 가량, 전 세계적으로는 7억불이 넘는 매출 성적을 올렸다. <미니언즈>가 애니메이션 사상 역대 2위 박스오피스에 등극하며 기록을 갱신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9일 개봉했다.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가 설립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슈퍼배드> 시리즈, <바니 버디> <로렉스> 등을 제작하였고, 이들 영화의 총 성적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20억 달러에 육박하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거두었다. 차기작으로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2016>, <슈퍼배드 3, 2017> <닥터 수스의 그린치, 2017> 등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루미네이션은 유니버설 픽쳐스와 독점 투자 배급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사진> 애니메이션 스틸컷

kjkj803@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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