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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공무원 청렴도 점수를 직접 시민에게 물었더니?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염태영 수원시장(사진)이 이끄는 수원시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점수는 A+로 나타났다. 정부 기관이 평가한것이 아닌수원시민를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설문조사여서 눈길을 끈다.

수원시는 공직자 청렴도에 대한 시민 설문 조사 결과 종합점수 9.61점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청렴도 평가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수원시 103개 부서에서 136개 민원업무를 처리한 8861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설문내용은 부패직접경험, 부패간접경험, 부패인식 등 3개 분야며 전화 ARS 설문조사에 1661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업무처리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을 직접 제공한 경험이 있느냐는 부패직접경험 조사에 98.43%가 ‘전혀없다’고 응답했다. 주변사람들에게서 업무담당자에게 금품이나 향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느냐는 부패 간접 경험 조사에도 97.5%가 ‘전혀없다’고 답했다.

또 업무처리과정에서 지연이나 학연 등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부패인식 평가에서는 95.9%가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응답했다.

수원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공직자가 공정하고 청렴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공직자 민원 청렴도는 종합점수 9.51점이고 올해 1분기에는 9.56점을 받았다. 청렴도는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직도 일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응답을 받은 업무 분야에 대해서는 정확한 근거에 의한 업무처리, 민원인의 입장을 배려한 명확한 설명, 민원 처리기한 준수, 친절한 민원 응대 등 공정하고 청렴한 민원 처리를 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민원인이 언제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바로 전화할 수 있도록 ‘청렴실천 블루카드’를 전달하는 등 시민 입장을 배려하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수원시는 2014년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기관, 2015년 경기도 청렴대상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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