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송학식품 측이 대장균 떡볶이 떡 유통 사실이 알려진 뒤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그 내용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떡볶이 떡 업계 1위 업체인 송학식품은 7월 6일 MBC 보도에 의해 지난 2년간 대장균 및 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제품을 이상 없는 제품으로 판매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에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전량 거둬들여 폐기했다. 대장균 검출 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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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찰 측은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해 해당 제품들이 모두 폐기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회사 사무실에 남은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또 해당 사건이 불거진 뒤 송학식품을 퇴사하려는 직원들에게 회사 측이 진술 번복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제품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180억원 상당 시중으로 불법유통된 것으로 보고 송학식품 대표 및 회사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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