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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가전트렌드? 문(門)에 물어봐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가전제품을 사용할때 손이 가장 먼저 닿고 시선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문이다. 사용빈도가 많아서 편리해야하고 제품 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이기도 하다. 이에 가전업체들은 문 디자인과 편의성에 공들이고 있다.

초창기 드럼세탁기의 문은 주로 원형이었다. 하지만 최근 세탁용량이 커지면서 도어 형태도 달라졌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19kg 이상 프리미엄급 드럼세탁기 전제품에 사각형 문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사각형 도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2008년이다. 가전업계에서는 처음이었다. 이는 세탁기가 대형화되면서 원형도어로는 편의성과 안정감을 줄수 없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각형 문은 본체와 맞닿는 부위가 길어 안정적”이라면서 “큰 용량을 시각적으로도 보여줄수 있어 소비자들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냉장고시장에서는 문 안에 문을 다는 제품이 많이 나왔다. 최근 소비자들이 냉장고 수납 효율과 절전효과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작년초 국내에 선보였다. 이는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제품 상단의 냉장실 도어 양쪽에 각각 적용한 제품이다. 소비자가 매직스페이스를 이용하면 전체 문을 여닫을 필요가 없어 냉기손실을 절반 가량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앞서 LG전자는 2010년 냉장고 오른쪽 도어에 매직스페이스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바있다. 2014년 누적 판매량 50만대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에어컨 도어(냉기토출구)는 절전효과와 맞춤냉방을 위해 두개가 함께 배치되기도 한다. LG전자는 올초 제품 전면 상단에 두 개 냉기 토출구를 적용하고, 이를 각각 제어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선보였다. 2개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은 각각 조절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과 가깝게 있는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보내주고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강한 바람을 보내준다. 또 사용자가 실내에 혼자 있어 강한 냉방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한쪽 토출구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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