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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귤, 깻잎 등 잔류농약 과다 검출…“흐르는 물에 씻어 드세요”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감귤과 깻잎, 쌈배추, 치커리 등에서 허용기준보다 높은 잔류농약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농작물은 물에 5분 이상 담근 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으면 잔류농약이 제거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한달간 농산물 안전성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과일과 쌈채소에서 허용기준보다 높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과일류 191건, 쌈채소 298건 등 총 489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이중 과일 2건과 쌈채소 8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보다 과다 검출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과일은 감귤 2건으로 프로사이미돈(농약)이 각각 0.22mg/kg, 0.17mg/kg 검출됐다. 기준치는 0.05mg/kg 이하다.

쌈채소의 경우 깻잎과 쑥갓, 치커리에서 각각 2건, 쌈배추, 부추에서 각각 1건 등 총 8건에서 잔류농약이 과다 검출됐다. 도매시장에서 파는 깻잎의 경우 기준치의 84배에 달하는 클로르피리포스(농약)가 검출됐다.

반면 중금속 검사 결과에서는 이들 12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작물을 전량 회수해 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는 고발,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일 및 쌈채소류 소비가 증가하는 다음달 21일까지 안전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농작물 표면에 있는 농약은 세척, 가열조리 등으로 없어진다”면서 “최소 5분 이상 물에 담갔다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이 세척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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