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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流는 시들했지만 日流는 살아있다”
[헤럴드경제] 한일수교 정상화 50년을 맞은 올해 위안부 문제와 독도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한국과 일본에서 엇갈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일본열도를 주름잡았던 한류는 시들해진 반면, 일본의 음식과 문화는 한국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아사히신문은 양국의 첨예한 갈등 속에 한류는 옛 열기를 잃었지만 일류는 건재하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건재한 일류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과 일본라멘, 일본사케 등을 꼽았다. 한국민들은 역사 인식문제에는 반발하지만 일본문화를 사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신문은 서울의 번화가 강남역 일대를 예로 들었다. 지하철 강남 역 근처 일본에서 낯익은 체인점의 간판인 햄버거, 돈까스, 스파게티, 술집들이 100미터 남짓의 거리에 4곳이 있었다. 발을 조금 더 옮기면 일본의 라면 전문점이나 생활 잡화점도 있다.

강남역 주변 도로가 최근 ‘제2의 도쿄’로 불린다는 한국 언론의 인용도 곁들였다.

서울의 한 대학생은 “월 3번은 온다”며 “한일관계는 좋지 않지만, 일본의 음식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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