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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삶의 질’ 무시하고 사행사업만 좇는 스포원, 화상경륜장ㆍ인공섬 경정장 추진ㆍ창립행사도 사행심 조장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 산하 지방공단 스포원(김효영 이사장)의 무리한 사업확장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공익성을 무시한 채 시민들 대상으로 지나친 사행성 조장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것.

스포원은 부산의 주거지 밀집지역인 화명동에 경륜장 장외매장(화상매장)을 추진하고 경정장 설립을 위해 기장군 연화리 앞바다에 인공섬을 조성키로 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 이번엔 창립기념 특별경륜 행사를 가지면서 즉석복권까지 경품으로 걸어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창립 12주년 특별경륜을 펼치면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즉석복권까지 내걸어 비난을 사고 있다. 스포원은 행사기간 본장과 지점에 참여하는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소형 승용차 경품추첨권과 즉석복권을 선착순으로 지급, 즉석복권 당첨자에게 경주구매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경륜장 운영에 이어 시내 곳곳에 장외 장외 화상경륜장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경정장 사업까지 구상하면서 지나친 사행심 조장과 함께 부산을 도박의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여론의 눈총을 받고 있다.

주거 밀집지역인 북구 화명동에 스크린을 통해 경륜 시합을 관전하고 베팅할 수 있는 대규모 장외 화상 경륜장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스포원이 추진 중인 대규모 장외 화상 경륜장이 학생들이 몰리는 학교, 학원가와 인접해 교육상 문제가 많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반발하고 있다.

스포원이 기장군 대변항 인근에 건립을 추진 중인 경정장 역시 수익을 위해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높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같은 스포원의 경정장 추진에 대해 부산시민단체와 부산시의회도 반대 입장을 잇따라 표명하며 수익만 앞세운 무리한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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