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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재활용품 분리배출’ 강화로 쓰레기 감량 박차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해 대비 5월 말까지 생활폐기물 0.6%(113t)를 줄였다고 30일 밝혔다.

종로구 유동인구 밀집지역에는 1일 약 11t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는 종로구 전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7.5% 규모로, 일반 가정 2만3000여가구에서 발생하는 양과 같다.

종로구는 버려지는 쓰레기의 대부분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있다.

현장 분리수거 전담 기동단속반 7명을 고정 배치해 광화문광장, 인사동길, 삼청동, 가회동, 이화동, 대학로 일대의 쓰레기를 전량 재활용품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쓰레기처리장 반입량이 2.7%에서 4월 말 1.0%로 감소했다. 하루 7t 이상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마대걸이 분리수거함에 디자인과 분리수거 문구를 삽입하고 수거함 설치 지역을 20곳에서 40곳으로 늘렸다.

도심 상가지역과 주택가에 설치된 ‘재활용정거장’도 하루 3t 가량 쓰레기를 감량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재활용정거장은 특정 장소에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맞춰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환경미화원이 수거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 종로구는 생활쓰레기 20% 감축을 목표로 청소ㆍ환경 주민 참여 프로그램,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에코 투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청소문화 정착을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 홍보동영상’ 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동영상을 활용해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인식과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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