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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해외 관광객 유치 불났네~ 내달 중국관광객 4만명 유치계약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메르스 종식 선언을 계기로 해외 관광객들의 방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에버랜드는 다음달까지 중국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탐방과 팸투어를 실시하고, 대규모 해외 관광객 유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영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중국, 대만, 홍콩 언론인 150여명을 31일 용인 에버랜드에 초대한다. 에버랜드는 이 자리에서 이들 언론인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모션 등을 적극 소개해 중화권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버랜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 꼭 들러야할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에버랜드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또 내달 23일까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9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 12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갖기로 했다.

이같은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에 힘입어 이 회사는 이르면 내달 중 복수의 중국 여행사들과 하반기 관광객 4만명 유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에버랜드에는 하반기에만 13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게 된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14만명 보다 40% 이상 증가한 20만명 이상이 에버랜드를 찾아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방문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에버랜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중국 언론들이 한국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에버랜드를 꼽고 있기 때문이다.

북경TV, 섬서TV 등 중국 유명 방송사들은 최근 1년 간 에버랜드의 동물원, 놀이기구, 공연들을 취재ㆍ방영하면서 한국 방문 시 필수 여행지로 에버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특히 관영TV인 ‘CCTV’의 어린이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진꾸이즈의 성’에서는 올 초 6회 분량의 특집 방송을 편성해 에버랜드가 3대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임을 전국에 방영했다.

에버랜드는 아울러 지난해 8월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중국 국가여유국(CNTA, 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 품질 인증’을 획득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대표 관광명소로서 공식 인정 받았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한국관광문화원이 조사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조사에서도 경기지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에버랜드는 2007년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 3대 보호동물 중 하나인 황금원숭이를 들여와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판다를 공개할 계획이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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