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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덕에…지갑턴지 8분만에 잡힌 도둑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지난 29일 새벽 2시1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공원 앞 도로변. 조모(48) 씨는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이때 모자를 눌러쓴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김모(45) 씨가 쓰러져 있는 조씨를 보자 오토바이를 멈췄다. 이어 주변을 둘러본 후 조씨 옷을 뒤져 바지 뒷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꺼냈다. 지갑에는 현금 40만3000원이 들어있었다. 그는 조씨의 휴대전화도 훔쳤다.

하지만 김씨의 범행은 주변에 달려 있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고스란히 창원시 CCTV통합관제센터로 전해지고 있었다. 전송화면을 지켜보던 모니터링 직원 2명은 즉시 마산동부경찰서에 범행을 신고했다. 이어 김씨가 어디로 가는지 계속 추적하면서 경찰에게 알렸다.

출동한 경찰관은 조 씨가 쓰러져 있던 지점에서 10여m가량 떨어져 곳에서 지갑을 던지고 있던 김 씨를 붙잡았다. 지갑을 턴지 8분만 이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당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린 모니터링 직원 2명에게는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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