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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담배 2200만원어치 훔쳐 장물업자에 반값에 팔다 덜미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담배 판매점 5곳에서 2200만원어치의 담배를 훔친 노모(48) 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2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모 상가에 침입해 900만원 상당의 담배를 훔치는 등 담배 판매점 5곳에서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담배 약 460보루(2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노씨는 이렇게 훔친 담배를 대구에서 활동하는 장물 업자에게 절반 가격인 보루당 2만2000원을 받고 팔았다. 경찰은 노씨가 과거 교도소에서 만난 다른 수감자의 소개로 담배를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장물 업자를 추적 중이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중고 외제차량으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박모(29)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박씨가 허위 견적서를 발급받는데 도움을 준 차량 서비스센터 직원 이모(28) 씨와 정비 업소 사장 장모(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부산 지역에서 외제차량을 몰고 다니며 가벼운 교통사고를 낸 후 과다한 차량 수리 견적서를 발급받아 6개 보험 회사를 상대로 열 차례에 걸쳐 보험금 58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서비스센터 직원 이씨는 박씨의 불법행위를 알고 있으면서도 식사 대접을 받은 뒤 차량 수리비를 부풀려 견적서를 발급했다. 장씨는 미등록된 정비업소를 운영하며 박씨의 차량을 싸게 수리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박씨가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외제 차량 관련 보험 사기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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