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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 싼 우리나라 이통요금 日도 인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우리나라의 이동통신 요금이 세계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라는게 다시 한 번 확인됐다.

3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지난 28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국제요금비교 결과,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 순위가 비교대상 7개 국가 중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달 초 OECD 조사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일정 수준의 음성과 문자,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국가별 최적요금제를 추출, 매년 비교해 결과를 발표하는 일본 총무성은 이번 조사에 일본과 우리나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을 포함시켰다. 3G 피쳐폰 및 LTE 스마트폰 요금수준을 비교하고, 국가별 물가 및 소득 수준 등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PPP환율을 적용했다.

총무성 요금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LTE 스마트폰 요금은 시장환율 기준으로 가장 저렴하게 나타났으며, PPP 환율을 적용하더라도 2~3위 수준으로 낮았다.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서는 50% 가량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36분과 문자 129건을 기준으로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에서 우리나라는 시장환률 기준 가장 저렴했고, PPP로 환산해서도 3번째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데이터를 5GB 제공하는 B그룹과 7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C그룹 비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우리나라 요금 수준이 저렴하게 나온 것은 상대적으로 데이터 제공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연합회는 “이번 총무성 요금 비교 결과를 통해 OECD,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 메릴린치 등 각종 국제 비교와 같이 우리나라 통신요금 수준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통신사업자들은 건전한 경쟁 환경 속에서 자율적인 요금 인하와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통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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