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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2년연속 1위…중견업체 상승 두드러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삼성물산이 ‘2015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주택경기 회복으로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전년도에 비해 늘었다. 특히 중견건설업체들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5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6조 7267억 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시공능력을 금액으로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2위는 현대건설㈜(12조 7722억 원)로 지난해와 같고, 3위는 ㈜대우건설(9조 6706억 원)로 두 계단 상승했다., ㈜포스코건설(9조 426억 원)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밀려난 4위를, 지에스건설㈜(7조 9022억 원)은 한 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지난해 4위였던 대림산업㈜(6조 945억원), 7위와 8위는 지난 해와 같이 롯데건설㈜(5조799억원)과 에스케이건설㈜(5조612억원), 9위는 작년에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4조831억원), 10위는 현대산업개발㈜(3조920억원)이 작년에 13위에서 다시 ‘Top 10’에 진입했다.

삼성물산㈜이 올해 1위를 차지한 주요요인은 지난해 해외에서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올해 토목분야 실적이 4조 8486억 원으로 전년대비 81.7% 늘어 대폭 증가했고, 매출 및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상태가 호전돼 경영평가액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25조2000억원으로 전년(212조7000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토부는 작년에 주택시장이 일부 회복조짐을 보이며 공사실적 증가 및 재무구조 개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회복으로 중견 주택건설업체의 순위 상승이 작년보다 두드러졌다.

중흥건설㈜(52위 →39위), 한림건설㈜(58위 → 46위), ㈜서한((74위 → 60위), ㈜서령개발(109위 → 80위), ㈜우남건설(157위 → 82위)등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산업환경설비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삼성물산이 평가금액 11조 226억 원으로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10조 4335억 원)은 한 계단 물러나 2위, 지에스건설(8조 29억 원)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를 보면,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10조 3498억 원, 현대건설이 6조 5694억 원, 대우건설이 6조 1464억 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4조 8486억 원, 현대건설이 2조 8580억원, 대우건설이 1조 5254억 원을, 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5조 5012억 원, 대우건설이 4조 6210억 원, 현대건설이 3조 7114억 원을, 산업ㆍ환경설비 분야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6조 6,089억 원, 지에스건설이 4조 5549억 원, 에스케이건설이 4조 1,556억 원을 기록했다.

조경 분야에서는 라인건설이 456억 원, 중흥건설이 453억 원, 호반건설이 43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업체는 총 54,413개사로서 전체 건설업체 61,061개사의 89%이다.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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