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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ter 엔터] 복고+섹시…베일 벗은 ‘밴드 완전체’ 원더걸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80년대 MTV를 통해 방송됐던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만드는 아날로그 질감의 영상, 당시 잡지 속 ‘핀업걸’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지퍼를 열며 도발하는 선미, 머리카락을 한껏 부풀린 뒤 보디슈트 스타일의 수영복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는 멤버들. 짧은 영상을 통해 살짝 베일을 벗은 ‘밴드’ 원더걸스는 복고에 관능미를 더한 파격적인 모습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정규 3집 ‘리부트(Reboot)’ 의 타이틀 곡 ‘아이 필 유(I Feel You)’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유튜브(https://youtu.be/w62JoFqsdhM)에 공개했다. ‘아이 필 유’는 박진영이 작사ㆍ작곡한 곡으로 1980년대 초 뉴욕의 라틴 아메리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프리스타일(Freestyle) 음악을 표방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프리스타일은 1987년부터 메인 스트림 시장을 강타해 익스포즈(Expose), 커버걸스(Cover girls), 더 제츠(The Jets) 등의 아티스트들을 필두로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지만 1990년대에 뉴 잭 스윙(New Jack Swing)과 하우스(House) 음악에 밀려 사라졌다”며 “원더걸스는 악기를 직접 연주함과 동시에 춤을 선보이며 다시 음악 시장에 프리스타일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소속사 측은 멤버 별 악기 연주 티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원더걸스의 갑작스러운 밴드 변신을 향한 우려는 멤버 별 악기 연주 티저 영상과 함께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그러나 밴드는 멤버들의 합이 가장 중요한 만큼, 4명의 멤버들이 함께 했을 때 어떤 조합을 보여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적어도 이번에 공개된 ‘아이 필 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멤버들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영상은 공개 8시간 만에 약 25만 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에 작사ㆍ작곡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프리스타일, 레트로 팝, 슬로 잼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과 사운드로 재해석한 음악을 앨범에 담아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8월 3일 오후 12시에 새 앨범 음원을 공개하고 오후 8시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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