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시간) 조지 왕자가 생일 선물로 1만8000파운드, 우리돈 약 3254만원짜리 바퀴달린 작은 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선물한 곳은 오두막집 전문제작업체인 ‘플랭크브리지’로, 조지의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설립한 ‘프린스 트러스트’의 자금 지원을 받아 회사를 설립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고 전해진다.
가로 3.66ｍ, 세로 1.83ｍ 크기의 집은 빅토리아풍으로 지어졌다. 내부엔 나무를 때는 난로와 침대 겸용 소파까지 갖추고 있다.
선물은 현재 찰스 왕세자의 하이그로브 저택 정원 뒤뜰에 위치하고 있다. 약 6만㎡ 넓이의 야생화 만발한 초원에 놓은 것은 찰스 왕세자의 원예에 대한 열정을 이어받길 바라는 심정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찰스 왕세자는 왕실의 의무인 나무심기 기술을 조지 왕자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이 정원에 묘목 두 그루를 함께 심는 등 손자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시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