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촬영한 소행성 ‘2011 UW158’의 레이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37분 간격으로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가는 이 소행성은 길이 600m, 폭 300m 정도의 평범한 모습인데요.
사진=NASA |
하지만 내부에는 수많은 금덩어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소행성에 묻힌 백금만 1억톤 가량으로 현재 시세로 치면 무려 5조 4000억 달러(약 6200조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구를 스쳐가는 ‘보물소행성’들은 이 소행성만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이 900개 이상 새로 발견되고 이중 일부 소행성에는 금을 비롯한 각종 금속, 니켈, 가스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인’ 없는 이러한 보물에 군침을 흘리는 기관과 회사들은 당연히 많죠.
대표적인 회사로는 3년 전 영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힘을 합쳐 만든 회사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입니다. 이 회사는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설립됐으며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갖고있습니다.
언젠가는 우주에서 금을 찾기 위한 골드 러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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