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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차량 절도범 무면허 음주사고로 덜미
○…활어차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20대 남성이 술김에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지난 23일 오전 2시께 회사 동료와 회식하고 귀가하던 김모(24) 씨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주차장에서 무심코 활어차 문을 잡아당겼다.

차 문이 열리자 김씨는 차 안으로 들어가 재떨이 통에 있던 현금 1만5000원 가량을 훔쳤다. 이어 콘솔박스 안에서 차량 키를 발견한 김씨는 내친김에 차량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운전면허가 없는 김씨는 미숙한 운전으로 불과 3m 앞의 주차장 사무실을 그대로 들이받고 멈춰 섰다.

김씨는 사고 경위를 묻는 인근 상가 업주에게 “왜 간섭하냐”며 주먹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활어차 소유주가 아니었고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 0.115%에다 무면허 상태인 것까지 들통이 났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9일 절도, 차량 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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