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권女 미스USA 산체스 “태권도가 날 지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ㆍ박성진 헤럴드스포츠 무술 전문기자] 방한한 ‘사상 최고 미모의 태권도女’ 미스USA 니아 산체스(25ㆍ미국)가 활발한 태권도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태권도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홍보대사이기도 한 산체스는 지난 28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와 면담하고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29일에는 우석대 총장기 품새 및 태권도 대회 개막식에서 우석대 명예 체육학사 학위와 명예 학생증을 수여 받는다.
니아 산체스가 도복 차림으로 태권도 발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산체스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WTF 서울본부에서 니아 산체스를 초청해 위촉식을 갖고 니아 산체스를 태권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위촉식에서 조정원 총재는 “니아 산체스의 태권도 홍보대사 위촉으로 WTF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며, 오는 12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WTF 그랑프리 파이널에 WTF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WTF 시범단원들과 함께 시범을 보이고 있는 니아 산체스.

니아 산체스는 8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태권도 4단까지 올랐다. 2014년 히스패닉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미스 USA로 당선됐다. 당시 대회에서 산체스는 성범죄에 대한 해법에 관해 자신의 태권도 경력을 언급하며 “여성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니아 산체스는 “어린 시절 나는 소심한 아이였다. 그런데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태권도 홍보대사로 임명해준데 대해 감사하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니아는 또 “태권도를 배우면서 가보고 싶었던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태권도를 많이 보고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산체스가 WTF 홍보대사에 임명된 뒤 WTF 조정원 총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촉식이 끝난 후, 니아는 태권도복으로 갈아입고 WTF 시범단과 함께 태권도 동작 시연을 펼쳤다. 니아는 이날 오후에는 국기원을 방문했다.

8월 1일 출국까지 니아 산체스는 태권도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ㆍkaku616@gmail.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