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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손님 추락에도 직원들은 ‘태연’
[헤럴드경제]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30대 여성이 추락하는데도 점원들은 태연히 구경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30대 여성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는 도중 발판이 갑자기 꺼져 추락하는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아들을 밀쳐냈고, 자신은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사고 지점 인근에 있던 점원이 아이를 받아 목숨을 건졌지만,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상판이 꺼지면서 생긴 구멍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했다.

동영상 말미에는 여성이 사라진 구멍 아래를 내려보던 점원들이 태연히 자리를 뜨는 장면이 담겨 백화점 측의 대응에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백화점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백화점 측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피해 여성은 주말을 맞아 남편, 아들과 함께 백화점으로 쇼핑을 나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 에스컬레이터 타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렸고, 남편은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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