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뉴타운인 광명10R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지난 25일 광명시 명문고등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시공사로 확정됐다.
광명10R구역 재개발사업은 광명시 광명동 373-3번지 일대 4만7898㎡ 부지에 지하3층~지상29층의 아파트 1044가구(임대 176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광명뉴타운 광명10R구역 전경 |
내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7년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준비해온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금년부터 나오고 있다”며 “광명은 최근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판교처럼 첨단연구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등 호재도 많은 지역이어서 성공적인 사업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를 앞세워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독식해왔던 대형건설사에 맞서 중견 건설업체인 호반건설이 수도권에서 따낸 첫 재개발사업이라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그동안 건설업계의 다크호스 정도로 여겨져 왔지만 대기업 건설사들의 각축장인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사업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한 단계 더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으며 이번에 마침내 그 첫 결실을 맺게 됐다.
호반건설은 앞서 지난 4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해 재개발, 재건축시장에서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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