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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해서 행복한 소상공인협동조합>동네빵네협동조합, 정부 도움 건강한 빵으로 보답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다른 업계도 마찬가지겠지만 동네 빵집도 경기불황과 대형 프랜차이즈의 위협으로 인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존을 위한 방법을 찾던 중 동네 빵집 대표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뭉쳤다. 생존위한 결단이었다.

동네빵네협동조합(대표: 신흥중)제빵업에 종사하는 서대문구와 은평구 지역의 11개 빵집이 모여 대기업 프랜차이즈 진출에 따른 어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키 위해 만든 조합이다.

그러나 조합 설립 당시 가장 절실했던 건 자금이었다. 가난한 동네 빵집 사장들에게는 쉽게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때마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자금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실시한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접했다. 결국,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입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의 자금 지원은 가뭄에 단비였으며 이를 토대로 동네빵네협동조합은 순항을 시작했다.
동네 빵집도 불황과 대형 프랜차이즈의 위협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30~40년의 경헙을 가진 빵분야 전문가들이 뭉쳐 만든 동네빵네협동조합(서울특별시 은평구 신사동 35-19번지 1층). 이조합은 조합설립후 빵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백화점 매장과 국회의원 회관 특설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동아리인 `인액터스` 학생들이 추진하고 있는 `동네 빵집 살리기 프로젝트`도 많은 도움을 줬다. 학생들은 조합원들의 손과 발 그리고 머리가 되어줬다.

연대 학생들은 인터넷 블로그 관리, 매체 홍보, 각 지역의 특성 조사, 트렌드 연구 등으로 동네 빵집 지원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빵 주문량이 차츰 증가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주문도 이어져 연일 매진되는 성과도 올렸다. 백화점 매장과 국회의원 회관 특설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조합의 자랑거리는 천연 발효종효모를 직접 배양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품목에는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계란과 우유 등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빵을 제조한다. 이제 소비자들은 배고픔을 해결하는 빵이 아닌 건강을 생각하는 빵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네빵네협동조합은 칼로리가 높은 제품을 지양하고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는 조합원 매장 위주로 빵을 공급하고 있지만 점차 외부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조합원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뜻을 같이 할 수 있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있는 조합원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물론 빵에 대한 열의가 넘쳐야 한다. 동네빵네협동조합은 조율과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함께 하는 모든 과정이 조합을 튼튼하게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흥중 댜표는 “정부의 도움으로 30~40년의 경험을 가진 빵 분야 장인들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다”며 “한만음 한뜻으로 좋은 빵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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