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미술관 2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박선기 작가는 입체 설치작품과 평면작품 등 17점을 선보였다. 숯덩이를 재료로 만든 집합체 작품이 인상적이다. 한옥의 대문 형상을 작은 숯 조각들로 재현한 ‘Honok’는 특정 각도에서는 제대로 된 형상이 보이지만 다른 각도에서는 조각 조각 해체된 것처럼 전혀 다르게 보인다.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View-tiful)에 대한 건축적 탐구의 결과물이 아름답다(Beautiful).
Honok, Coarcoal nylone threads etc, 400(h)x360x240㎝, 2012 [사진제공=우양미술관] |
한ㆍ러 미디어아트 전은 9월 30일까지, 박선기 초대전은 10월 31일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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