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서울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계도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서울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여하는 ‘관광업계-경제단체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6만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경제단체 중 하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617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두 단체가 서울관광 활성화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는 서울시의 관광활성화 대책을 공유하고 관광업계, 경제계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간담회를 통해 민ㆍ관 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광활성화 방안과 사례를 발굴하고 관광업계, 경제계로부터 접수한 건의사항을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4일과 16일 대한항공과 아시나아항공에서 초청한 중국여행사 사장단,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직접 관광가이드로 나서 남산과 명동 일대를 안내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다음달 2일부터 광저우-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3대 도시를 돌면서 서울관광 마케팅도 펼친다. 서울시는 아울러 다음달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서울 관광인 한마음대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웰컴 캠페인’, ‘스마일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금이 서울관광을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면서 “정부, 민간 가릴 것 없이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데 다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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