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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 밥캣 프리IPO 8월 완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의 사전 기업공개(Pre IPO)가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며 다음 달 중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밥캣은 두산이 2007년 49억달러에 인수한 건설장비 회사다. 두산그룹은 밥캣 인수과정에서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39억달러를 조달한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져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밥캣은 실적 악화로 2008년과 2009년 총 1조24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북미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2013년 3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밥캣은 2분기에만 매출 1조799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 영업이익률 12.2%를 기록했다. 밥캣은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차입금 상환도 시작했다. 2013년 16억300만달러에 달했던 차입금은 지난해 14억3900만달러, 올 1분기 13억6600만달러까지 줄였다. 이에 밥캣은 부채비율이 올 1분기 280%에서 올해말 230%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리 IPO를 통해 최대 8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조달된 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 차입금 상환에 쓴다는 방침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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