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북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칠포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되는 연주자는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 ‘나단 이스트(Nathan East)’다. 나단 이스트는 ‘포플레이’의 멤버로, ‘현존 최고의 베이시스트’로 불린다. 포플레이는 지난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스티비 원더, 패럴 윌리암스와 함께 ‘드래프트 펑크’의 메가 싱글곡인 ‘겟 럭키’를 라이브로 연주해 전 세계 음악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뉴욕 출신의 젊은 세대 팝 재즈가수 ‘샤첼 바산다니(Sachal Vasandani)’를 비롯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재즈밴드 ‘히라링 도쿄 퀸텟 미키’의 공연도 기대된다. 남미 계통의 재즈 보사노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재즈 보컬 ‘리자 다 코스타 (Liza da Costa)’와 미국 출신의 흑인 여성 재즈보컬 ‘샌디 페이튼 (Sandy Patton)’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일본 재즈밴드 ‘소울 푸드 카페’, 한국 차세대 재즈 디바 ‘이주미와 프랜즈’, 국내 대표적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한편 이번 무대에는 그룹 부활, 에일리, 손승연, 더바버렛츠 등 대중가수들도 참여해 흥을 돋운다. 지정좌석 없이 자유석이며, 관람료는 성인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