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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상권은 우리가 지킨다> 공공구매로 車부품 유통질서 확립…자체상품 개발 매출10억 달성 야심
강릉카포스협동조합
자동차 부품을 생산자와의 직구매로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협동조합이 있다.

강릉카포스 협동조합(대표 이상순)은 지난해 강릉지역 카센터 149개 업체들이 뭉쳐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조합의 구성 목적은 자주ㆍ자립ㆍ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협업으로 열악한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 제고 및 대처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대기업의 영역침투와 부품 업체에 맞서 신속한 적응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그러나 조합 설립 초기, 강릉지회의 영세성과 자원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키 어려웠다. 원하는 물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설개선과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급선무였다.

이에 조합은 중기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수출역량강화 사업’ 지원을 통해 공동구매, 공동장소, 공동설비, 공동R&D 등을 지원받았다.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조합은 전문성을 갖추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물류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돼 사업 전망을 밝게 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사와의 직거래, 카포스(Carpos) 물류사업을 통해 생산자와의 직구매로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2013년 조합 설립 이후 조합의 매출은 현재 2억원 정도로 상승했으며 조합원도 162명으로 늘었다.

앞으로 조합은 ERP 시스템 도입으로 재고관리와 유통관리등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상품도 개발ㆍ취급 품목을 확대한다면 10억원 이상의 매출 목표도 거뜬히 해 낼 것이란 기대다.

강릉카포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성과에 따라 지분이 배분되기 때문에 조합원이 주인이고 사업주라는 인식이 강하다. 또한 조합원들이 자체상품 개발과 취급품목 확대에도 적극 관여할 수 있어 모두가 바이어이자 조합의 대표자다.

그래서 조합의 회원업체인 카센터는 카포스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조합원 모두가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을 정직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함의 켓치프랜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상순 대표는 “자동차 제품의 공공구매를 통해 조합원들의 매출 신장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자동차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며”며 “올바른 시장질서를 확립으로 자동차 부품 유통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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