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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생각은 있지만…” 대학생 60%, ‘내 집 마련’에 결혼 부담 느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대학생 10명 중 6명이 ‘내 집 마련’ 때문에 결혼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대학생 927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5%가 ‘내 집 마련’을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비단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셈이다.


특히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부담이 더 컸다.

여학생은 51.9%가 내 집 마련을 꼽은 반면, 남학생은 68.9%가 이를 부담이라 여겼다.

대학생들은 또 ‘내 집 마련’에 이어 ▷자녀 양육비(23.3%) ▷결혼식 비용(6.8%) ▷혼수(5.45%) 순으로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에 대해 가연 관계자는 “결혼에 발생하는 비용을 각자의 상황에 맞춰 부담하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비용의 부담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보다 현실적인 정책이 펼쳐져 ‘마음 놓고 결혼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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