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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2명이 보행자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5명 가운데 2명은 보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5년판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보행자(40.1%)가 가장 많았고, 자동차 운전자(32.4%), 오토바이 운전자(18.6%), 자전거 운전자(5.7%)가 뒤를 이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4762명)를 월별로 살펴본 결과 10월(9.9%)과 11월(10.0%) 등 가을 행락철에 많았다. 가장 적은 달은 2월(6.8%)이었다.

요일별로는 월ㆍ목요일(각 14.7%)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차량 운행이 적은 일요일(12.8%)에 사망자 수도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12.6%)에 사망자가 최다였다. 주로 야간시간대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출근시간대인 오전 6∼8시(9.0%)도 많은 편이었다.

전년에 비해 전체 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낮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2시, 오후 2∼4시 사망자 수는 7.0%, 7.2%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교통사고 사망은 대부분 안전운전의무 위반(70.8%) 때문이었다. 이어 중앙선 침범(8.1%), 신호위반(7.5%), 과속(3.8%) 등 순이었다.

특히,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144명에서 지난해 180명으로 25.0%나 급증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28.5%), 자영업자(24.6%), 무직자(19.8%) 순이었다.

한편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요일별로 주말인 토요일(17.9%)과 일요일(16.3%)에 많았고, 월요일(11.1%)이 가장 적었다.

음주운전자는 대부분 회사원(53.9%) 아니면 자영업자(22.3%)였다. 주부(1.4%)와공무원(0.7%), 군인(0.5%)도 일부 있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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