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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되고 싶으면…” 여학생 추행한 연기학원장
[헤럴드경제]“말을 듣지 않으면 배우가 되지 못하게 하겠다.”

서울 강남의 한 연기학원 원장이 학원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학생들은 학원장이 인맥을 내세워 배우가 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해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런 의혹을 담은 피해 학생들의 고소장이 이달 21일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은 고소장에서 연기학원장 A씨가 최근 수년간 연기학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연기수업 중 남학생들을 때리고 다른 학생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게 하는 등의 부당한 지시를 일삼았다는 것이다.

피해 학생들은 유명대학 연극영화과 출신인 A씨가 인맥을 내세워 “말을 듣지 않으면 배우가 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해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씨는 학원을 폐쇄하고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하는 한편 최근 피해 여학생 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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