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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딜라쇼, 바라오 리매치 TKO 완승…벤텀급 최강자 다시 한번 입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UFC 벤텀급 챔피언인 T.J 딜라쇼(29, 미국)가 전 챔피언인 헤난 바라오(28, 브라질)와의 리매치에서 4라운드 TKO승으로 벤텀급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15개월만에 복수에 나섰던 바라오는 딜라쇼의 연타에 맥없이 무너졌다.

딜라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UFC on Fox 16’ 벤텀급 타이틀매치에서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리매치에 나선 바라오를 4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앞서 딜라쇼는 지난해 5월 당시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바라오를 상대로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KO승을 거두며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15개월만에 펼쳐신 두 선수의 리매치는 1라운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딜라쇼는 바라오에게 유효타를 내주며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딜라쇼가 묵직한 펀치를 활용해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펀치와 킥을 활용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 딜라쇼와 바라오는 서로 펀치를 주고받으면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딜라쇼가 바라오를 압도했다. 딜라쇼는 바라오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저지한 뒤 펀치 연타로 바라오를 몰아붙였다. 3라운드부터 딜라쇼는 강한 압박으로 바라오를 눌렀다.

경기 중 한 때 그라운드로 가는 듯했으나 그라운드 기술이 앞설 것으로 분석된 바라오가 오히려 그라운드를 피하는 분위기였다. 바라오는 경기 전 “그라운드로 갈 경우 서브미션으로 딜라쇼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그동안 승리한 3경기 중 한 경기가 판정승일 정도로 긴 라운딩을 소화한 터라 뜨거운 격전 속에서도 3라운드를 훌쩍 넘겼다.

그러나 4라운드부터는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딜라쇼 쪽으로 넘어갔다. 카운터에 이은 딜라쇼의 소나기 펀치가 쏟아지자 바라오는 코너 구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경기는 딜라쇼의 승리로 끝났다.

딜라쇼는 이날 바라오를 TKO로 잠재우며 UFC 벤텀급 최강장임을 다시한번 입증한 반면 15개월만 복수전을 통해 챔피언벨트를 찾아오려고 했던 바라오의 꿈은 무산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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