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가 KT, 한국전력과 손잡고 에너지-ICT 융합분야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포스코(권오준 회장)는 KT(황창규 회장), 한국전력(조환익 사장)과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에너지-ICT 융합분야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등을 골자로 한 ‘포괄적 연구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세 주체는 각각 에너지, 정보통신, 제조 및 ICT 분야의 강점을 살려 ▷경제경영 및 산업정책 공동연구와 학술정보 교류 ▷연구 포럼 운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두달에 한번씩 연구포럼과 학술정보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는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 관련 동향 ▷글로벌 전력사업 관련 이슈 ▷에너지-IT 융합 사업 관련 이슈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장기전망 ▷지배구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제1차 공동 연구 포럼’에서는 ‘3개 기업의 글로벌 에너지 공동사업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론 ▷전력산업의 미래,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가입에 따른 글로벌 사업 협력 방안 연구를 주제로 향후 사업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각 기관이 독자적으로 축적해온 연구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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