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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분교수’ 변호인 “더이상 못하겠다” 변호 포기
[헤럴드경제]수년간 제자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일명 ‘인분 교수‘ 사건의 A(52) 교수 측 변호인이 결국 변호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 은 사건의 피해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A(52) 교수 측 변호인이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터뷰 요청에 이 변호인은 “더 이상 변호를 못하겠다”라며 사임계를 제출한 사실을 전했다. 
[사진=성남중원경찰서]

사건 보도후 극도로 악화된 A교수에 대한 여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A 교수는 기존 변호사를 대신할 새 변호사를 서둘러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이날 방송된 ‘인분 교수’ 사건의 피해자 B(29)씨는 해당 교수가 위자료 130만원이 포함된 미지급 급여 공탁 공문을 발송해 왔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미지급 급여가 몇 개월 치로 계산된 것인지도 모르겠다”면서 “지금까지 A씨로부터 받지 못한 급여만 계산하면 600만원은 족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위자료 명목의 금액은 명시돼 있지도 않다. 전체 금액 400만원에서 미지급 급여와 지연손해금을 빼면 약 130만원이라는 소린데 그게 위자료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분노했다.

한편 A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약 2년간 수십 차례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하는가 하면, 인분을 모아 10여차례 먹게 해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분 교수, 정말 반성이 없네', "인분교수, 변호인 할 사람 나와봐", "인분교수, 죄를 인정하고 사죄하길 바래요" "인분교수, 정말 저렇게 말했을까?", "인분교수, 변호인도 포기할 정도.나라도 못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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