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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ㆍ중동서 연이은 폭탄테러 각각 20여 명 사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동의 이라크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 각각 20여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양쪽 다 범인이 나오지 않아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이라크 보안당국은 22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 남서부 알 바야, 북동부 알 샤브 등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모두 26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알 바야에서 첫 번째 폭탄이 터져 18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당했으며 이날 오후 알 샤브에서 두 번째 폭탄이 폭발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나 AP통신은 아직 이번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나서는 세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에서도 두 차례 폭탄이 터져 모두 29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은 오후 7시께 다딘코와 모터파크의 회교사원에서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버스정류장에서도 한 차례 더 폭발이 일어났다.

버스 운전기사인 아흐메드 아부는 로이터에 “2번의 큰 폭발음을 들었다. 폭발이 한 번 일어난 다음 다른 폭발이었다”며 “회교사원에서 피를 흘리며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봤고 숨진 이들을 한 7명 정도를 셌다”고 말했다.

곰베에서는 지난 17일 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숨진 바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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