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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중복이자 대서, 보양식 피해야 할 사람은?
[헤럴드경제]23일인 오늘은 중복이자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대서이기도 하다.

무더운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절기인 이 즈음에는 우리몸의 많은 에너지가 열 배출 과정에 소비되어 입맛을 잃게 되고 더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무더위에 지친 많은 이들은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음식인 삼계탕을 주로 찾는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맞는 보양식은 따로 있다.

몸에 열을 더해주는 음식인 삼계탕은 평소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보다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린다면 열의 성질이 강하지 않은 장어나 오리를 먹는 것이 좋다.

장어구이는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DHA, EPA 등 다가불포화지방산도 다른 생선에 비해 높게 함유돼 있어 건강에 이로운 면이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므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간이 안 좋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타우린 성분이 많은 문어나 낙지가 더 효과적이다.

기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은 고단백 저지방에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전복죽이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민어가 알맞다.

하지만 이런 좋은 보양식도 피해야 하는 체질이 있다.

신진대사가 좋지 않아 잘 붓고 살이 찌는 체질이라면, 보양식 대신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제철과일이나 채소가 더 좋다.

수박이나 자두같은 과일,그리고 오이나 부추를 요리에 첨가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덥고 습한 날씨로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장이 쉽게 차가워져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며 “고단백 음식 등 개인의 건강에 맞게 보양식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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