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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달성…올 6조이상 투자
1분기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견고한 모바일수요 힘입어 선방


SK하이닉스가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1조 37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1조839억원)보다 26.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 63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30%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PC 수요 둔화 등으로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4%, 영업이익은 13%감소했다. 그러나 서버 및 모바일 중심의 견조한 수요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 27% 증가했다.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한 순이익은 1조 1080억 원이다.

D램 및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4%, 8%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8%, 6%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주력제품인 D램 시장과 관련해 “고용량·고성능 DDR4 기반의 서버ㆍ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낸드플래시의 경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생산에 있어 수요가 증가하는 DDR4 및 LPDDR4 D램 생산은 늘리고 DDR3 생산은 줄일 계획이다.

또 2분기부터 출하한 10나노급 트리플레벨셀(TLC) 제품의 생산 비중도 확대하기로 했다. 3분기내 3D 2세대(36단)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소규모 생산을 준비할 계획이다. TLC 기반의 3세대(48단) 제품도 연내에 개발을 마쳐 SSD 포함 솔루션 제품 전반으로 적용 확대를 준비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3D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기준 투자금액은 3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총 투자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증가한 6조원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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