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한국수입차협회가 제공하는 지난 6개월간(1월~6월) 수입차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개인구매 고객기준, 상반기 판매량순 10개 브랜드 한정) 2030 젊은층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독일의 BMW그룹 산하 브랜드 미니(MINI)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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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니는 상반기 전체 판매량(2434대) 가운데 20대 고객이15.7%(384대), 30대 45.6%(568대)로 2030 고객 비중만 61.3%를 차지했다. 톡톡튀는 컬러와 개성있는 디자인이 특징인 미니의 고객 10명 중 6명은 2030 젊은층인 셈이다.
다음으로 2030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폭스바겐이었다.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20대 10.1%, 30대 43.1%로 2030 고객 비중이 53.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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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프랑스 브랜드 푸조로 20대(8.6%), 30대(41.4%)로 50%가 젊은층이었다. 미니, 폭스바겐, 푸조와 같은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비해 가격이 낮아 젊은층의 접근이 보다 쉽다는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아우디, 닛산, BMW, 도요타,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순으로 젊은층의 선택이 이어졌다. 일본 브랜드 중에는 닛산(47.5%)이 도요타(39.1%)나 렉서스(28.8%)에 비해 젊은층 구매 비중이 높았다.
반면 5060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는 ‘회장님차’ 이미지가 강한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올해 상반기 연령대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0대 고객 24.1%, 60대 13%로 5060세대 고객만 37.1%에 달했다. 이는 벤츠의 2030 고객 비중 31.9% 대비 5%가량 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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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미국 브랜드 포드가 23.5%로 2위를 차지했다. 포드는 젊은층 보단 40대 이후 중장년층이 고르게 선택하는 특성을 보였다.
40대 중년층이 가장 많이 선택한 브랜드는 포드였다. 포드는 40대 비중이 36.1%에 달해 중년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도요타(33.6%), 렉서스(33.3%), 닛산(30%) 순으로 40대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상대적으로 독일 브랜드들은 40대 고객 비중이 저조한 편이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