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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중복…건강식으로 '장어' 어떠세요?

[헤럴드경제=홍예지 인턴기자] 여름 중에서도 가장 무더운 때라는 삼복 가운데 하나인 중복입니다. 보양식으로 어떤 음식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보양식은 여름에 많이 소모되는 '양'의 기운을 보충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장어는 비타민 A와 비타민 B,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노화방지, 정력증강에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EPA와 DH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은데 장어가 열의 성질이 강하지 않은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장어구이 [사진=네이버 백과]

장어는 일본에도 오랫동안 '스태미나'의 원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일본에서는 6월 장마가 끝나고 한창 습도가 높아지는 복날(土用の丑の日)에 더위 먹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보양식인 장어를 먹는다고 합니다.

장어는 양념을 하여 구워 먹거나 찜, 튀김 또는 덮밥으로 먹기도 합니다. 조리 시 특유의 비린맛을 제거하기 위해 생강, 청주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장어를 먹은 뒤에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장어와 복숭아는 서로 상극으로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식으로는 좋지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지방 함량이 높아 섭취시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진대사가 좋지 않아 잘 붓고 살이 찌는 체질이라면 보양식을 피하고 대신 수분과 비타민을 섭취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장마로 꿉꿉하고 무거운 오늘 날씨, 장어 한 마리 먹고 기운 회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im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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