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뉴욕은 알바 천국?”뉴욕 맥도날드 최저시급 15달러된다
[헤럴드경제]미국 뉴욕 주(州)내 패스트푸드 식당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된다. 우리돈 약 1만7410원이다.

뉴욕 주 임금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패스트푸드 식당종업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에 따라 주내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식당의 근로자는 2018년 말까지 15달러로 인상된다.

현재 뉴욕 주의 최저시급은 8.75달러. 올해 말에는 9달러로 인상될 계획이며, 이날 임금위 표결로 주내 패스트푸드점 종업원 약 20만명의 임금이 1.5배 이상 오르게 된다.
최저시급 15달러 인상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사진=게티이미지]

이번 대폭 인상안은 노동자의 끈질긴 요구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의지가 이룬 결실이다. 패스트푸드 근로자들은 2012년 11월 뉴욕 맨해튼에서 시급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한 이래, 2년 반 넘게 전국에서 연대시위를 펼쳐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또한 이들의 인상 요구 주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민주당 소속인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법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주 상원에서 부결되자 지난 5월 노동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사측은 반발하고 있다. 한 뉴욕 패스트푸드 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모두 겁에 질린 상태이며, 내년에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