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내수 4만5410대, 수출 2만4,390대(CKD 포함)로 총 6만9,800대를 팔아 매출 1조5959억원, 영업손실은 541억원, 당기 순손실 539억원의 실적을 냈다.
내수 판매의 경우 티볼리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업계 최대 성장률 3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1년 만에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7/23/20150723000746_0.jpg)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누계 기준 1만 8000여 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수출은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부진과 유로화 약세 등 수출여건 악화로 내수 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
쌍용차는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손익은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0%, 7.7% 감소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는 54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티볼리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대비 판매는 12.1%, 매출은 9.9%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41.8% 감소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 신차효과로 내수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티볼리 가솔린에 이어 디젤과 4WD 모델이 투입되는 등 한층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