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20분께 진안군 상전면의 A(41) 씨의 집에서 A씨와 B(49) 씨가 흉기에 복부를 다친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이날 함께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서로 복부를 찔렀다. B씨는 이후 “흉기에 찔려 배에서 피가 난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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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자주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날도 1.8ℓ들이 소주 두 병을 나눠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두 사람 모두 흉기에 찔려 다친 상태였다”며 “이들이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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