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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동중국해 가스개발 사진 공개” vs. 中 “남중국해 보호계획 착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이 중국의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사진을 공개하기로했다. 방위백서를 비난한 중국에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날 남중국해 난사(南沙ㆍ스프래틀리) 군도 및 주변 해역에 대한 보호계획 제정에 나섰다. 중일 간 신경전이 첨예해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22일 중국의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배타경제수역(EEZ) 설정 합의가 되지 않은 동중국해의 중간선에 위치한 중국 측 해역에서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해상 시설 10개에 대한 자료를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개발 중인 가스전이 일본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에 공사 중단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 영해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일본이 관여할 권한이 없다며 거부해왔다.

일본은 지난 21일 방위백서를 통해 중국의 해양활동을 “일방적인 주장을 타협없이 실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국가해양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남중국해 지역의 영유권을 강화한다는 의도가 담긴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어 22일 일본에 “악의적으로 ‘중국 위협’을 부각하고 인위적으로 긴장을 조성했다”고 비난했으며, 일본은 다시 “주장이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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