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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오면 허리 아픈 이유? 해결책은?

[헤럴드경제=허다인 인턴기자]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의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비가 오는 아침이면, 이곳 저곳 온 몸에 쑤시지 않는 곳이 없다. 특히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비가 오면 대기압은 낮아지고 관절 내 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럼 관절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자극하고,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또한 외출이 어려운 날씨 환경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어 관절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장시간 습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 또한 요통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척추는 습도에 민감한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비에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을 경우 허리 근육조직과 신경이 경직되면서 뻣뻣한 느낌이 들고, 물먹은 솜처럼 몸은 축 늘어진다.

허리근육과 주변 조직의 경직 현상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고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연골이 관절액으로부터 흡수하는 영양과 수분이 적고,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통증완화 물질 또한 적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실내외 온도 차이도 허리통증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습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가 냉방이 잘되는 실내로 들어오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실내에서 낮은 온도로 에어컨을 오랫동안 켜두면, 뼈 사이에서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어버린다.

비가 올 때, 허리 건강 유지하는 방법

1. 집에서 가볍게 맨손체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경직된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단, 너무 무리한 운동은 삼가자.

2. 관절의 통증은 추위, 습기 변화에 민감함으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맞춘다. 실내 온도는 26~28도로 조절한다. 실내에서 에어컨을 오랜 기간동안 틀어놓는 것은 허리 건강 적신호를 울리는 지름길!

3.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뻑뻑한 느낌이 든다면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장기간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위험할 수밖에 없는 허리 건강, 유의하자.

smylda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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