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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몸매 만들기?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독

바야흐로 노출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헬스장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몸짱 열풍이 시작된 근래 몇 해 동안 여름이면 항상 몸매 만들기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단시간에 몸매를 만들기 위해 평소보다 무리해 운동하면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단순히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여성보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는 남성에게서 운동으로 인한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 기름진 안주, 급하게 먹는 식습관 외에도 무리한 운동이 중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은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강도나 방법에 있어서는 개인의 상태에 맞게 조율이 필요할 수 있는데,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다리에 갑자기 압력이 가해지거나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하지정맥혈관 내부의 망가진 판막을 더욱 압박해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시간에 근육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기 보다는 평소 약 30분~1시간 정도로 가볍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근력을 키우고 싶다면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 보단 천천히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운동 후 다리에 생기는 여러 이상증세에도 많은 남성들이 하지정맥류를 알아차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종아리나 허벅지에 불쑥 튀어나온 혈관을 보아도 질병이라는 인식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 초기단계를 지나면 혈관 경화요법만으로는 치료가 불가하며 수술이나 레이저치료법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과거와는 달리 흉터에 민감한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큰 절개창을 내야하는 수술적 방법 보다는 흉터가 극히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레이저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경주에서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닥터적맥의원’ 이동기 원장은 “여름철에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게 되면 조금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으나 염증에 대한 위험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라며, “근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레이저 치료법을 적용하게 되면 치료 후에도 걷거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치료 후의 불편함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음주나 흡연, 사우나나 탕 목욕을 일정기간 동안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다음날부터 조금씩 약 30분 정도 산책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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