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위기의 추신수’ ML사상 아시아선수 첫 사이클링히트 폭발
-2루타-홈런-안타 후 9회 중월 3루타로 아시아 선수 첫 대기록 작성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던 추신수가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9-0 대승을 거뒀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의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타격부진과 전같지않은 플레이로 벤치에 머물거나 플래툰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있는 추신수. 트레이드설은 물론 최악의 트레이드로까지 거론되는 수모를 당하고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런 따가운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추신수는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자신의 통산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을 맞아서 2회초 무사 1루에서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쳐타점을 올렸다. 물이오른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에는 4구를 받아쳐 우중간 홈런(12호)홈런을 터뜨렸다. 5회초 1사 1, 3루에는 바뀐 투수 요한 플란데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2사에 도루도 성공했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만 남겨놓은 추신수는 7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겨 펜스를 맞는 타구를 날렸다. 그리고 3루까지 내달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개인 통산 첫 기록이자, 메이저리그 사상 아시아선수가 작성한 첫 사이클링히트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그래픽 디자인=박지영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