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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전방위 신차 공세…하반기에 승부수 띄운다
아반떼·쏘나타·K5등 주력차종…하이브리드·친환경으로 새단장
11종 동시 출시…실적방어 나서



현대기아차가 올해 하반기 전방위적인 신차 공세를 펼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실적 방어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총 11종(해외 전략 차종 포함)의 차종을 출시한다. 현대차가 올 상반기 신형 투싼만 내놓고, 기아차는 신차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하반기 신차 라인업을 살펴보면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아반떼(준중형), 쏘나타(중형), K5(중형)와 같은 베스트셀링카를 비롯해 스포티지, 크레타 등 SUV 차종도 포함된다. 

현대‘ 크레타’

현대기아차는 최근 쏘나타 2016년형 모델과 신형 K5를 동시에 출시했다. 현대기아차가 가장 판매량이 많은 중형 세단의 주력 모델을 동시에 출격시킨건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분기당 1~2개 신차를 출시하는데, 주력 모델 동시 출시라는 카드를 꺼낸 것은 현대기아차가 하반기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신형 K5 MX’

5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신형 아반떼도 3분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아반떼는 1990년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만 1000만대를 넘긴 명실공히 베스트셀링카다. 현대차가 전사적인 힘을 기울이고 있는 대형 플래그십 모델 에쿠스도 연말에 공개된다. ‘에쿠스=현대차의 자존심’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이 모델을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2016년형 소나타’

소형 SUV 시장에서도 신차 공세가 이어진다. 현대차의 해외전략 소형 SUV인 크레타는 7월 인도를 시작으로 8월 이후 중동, 아프리카 등 각국에서 잇달아 출시된다.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도 5년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기아차가 점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친환경차도 대거 출격한다. 쏘나타는 국산차 최초로 PHEV(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기아차도 신형 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4분기에 추가로 공개한다. 3분기엔 준중형급 해치백을 기반으로한 하이브리드카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형차급(쏘나타, K5)에 집중됐던 하이브리드 차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현대‘ 쏠라티’

현대차의 미니버스 쏠라티도 하반기 새롭게 출시해 상용차 시장 확대에 도전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수입차 공세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한편 판매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을 통해 실적 부진을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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