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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행거리 선택·인수옵션형 연장…롯데렌터카, 차별화상품 눈에 띄네
장기렌터카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6.3%를 보이며 급팽창했다. 전체 차량 대비 렌터카 비율은 약 2%로 지난 5월말 기준 48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신차 장기렌터카는 2010년말 신차 장기렌터카는 2010년말 1689대에서 지난 5월말 2만6059대로 15배가 넘게 성장했다.

렌터카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차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라는 의식 변화와 함께 ‘필요할 때 빌려타고, 언제든 원하면 차를 바꿔 타겠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이 꼽힌다. 


렌터카 수요가 커짐에 따라 고객 맞춤형 상품도 발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국내 1위 업체 롯데렌터카는 최근 주행거리 선택상품과 인수옵션형 연장 상품을 선보였다. 주행거리 선택 상품은 3만㎞/년, 2만㎞/년, 1㎞/년 총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대여료에 차이를 뒀다. 2만㎞/년을 사용할 경우 36개월 계약 기준 쏘나타 차량은 월 대여료가 1만8000원 낮아져 계약기간 총 대여료를 64만8000원 절약할 수 있다. 주로 주말에만 차량을 운행하는 직장인이나 시내 주행 및 단거리 운행이 많은 가정주부에게 적합하다. 또 신차 장기렌터카 대여기간을 연장하고 싶은 고객은 1년 연장하면 월 대여료와 계약 종료 후 차량인수가격은 더 낮아진다.

이밖에 정비패키지도 업그레이드했다. 정비 포함 또는 불포함 중에서 선택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가격 및 정비 서비스, 혜택에 따라 ‘고급형’, ‘기본형’, ‘알뜰형’ 3가지 단계의 패키지로 구성했다.

한편, 롯데렌터카는 수입차 장기렌터카의 가파른 인기 상승세와 롯데그룹 편입을 기념해 7월 한 달 동안 Audi와 BMW 전 차종과 메르세데스-벤츠 E-Class 모델을 장기렌터카로 신규 계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롯데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및 대형법인, 정부기관 위주로 성장하던 장기렌터카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및 개인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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